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청춘 2

석정헌2015.02.10 05:57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청춘  2

  

   석정헌


자는둥 마는둥 누운 사이

창밖엔 어머니에게 듣다 잠이든 동화처럼

하얗게 눈이 내린다


묽어진 몸에 추운 인정

벗은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소리없이 찾아온 황혼에

잿불 뜨거운 아궁이 속

묻어둔 고구마 생각이 난다

아무 생각없이 잊어버리고

살아온 세월이 못내 아쉬워

혹여라도 찾아질까 그리워하며

너를 만나기 위해

아궁이 앞에 앉아

식은 잿더미 속이나마 뒤적여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808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807 빛나는 하늘 2015.03.19 6
806 그대 2015.03.19 12
805 안타까움에 2015.03.19 9
804 희망 2 2015.03.19 4
803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2015.03.19 32
802 거리의 여인 2015.03.19 186
801 보고 싶은 어머니 2015.03.19 54
800 세월 2015.03.20 9
799 그리움 2015.03.20 13
798 청상 2015.03.20 24
797 멀어짐에 2015.03.21 13
796 꿈속에서 2015.03.22 15
795 죽순 2015.03.22 11
794 2015.03.22 11
79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3
792 보고 싶다 2015.03.22 12
791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790 아프다 2015.03.22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