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분꽃 | 2015.04.11 | 13 |
188 | 뉘우침 | 2015.04.10 | 6 |
187 | 박꽃 | 2015.04.09 | 13 |
186 | 살고 싶다 | 2015.04.09 | 9 |
185 | 만리성 | 2015.04.09 | 6 |
184 | 담금질 | 2015.04.09 | 5 |
183 | 지난해 | 2015.04.09 | 9 |
182 | 1972년 10월 | 2015.04.09 | 14 |
181 | 고항의 봄 | 2015.04.09 | 292 |
180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7 |
179 | 후회 | 2015.04.09 | 13 |
178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8 |
177 | 마신다 | 2015.04.09 | 10 |
176 | 일터 | 2015.04.09 | 7 |
175 | 자화상 | 2015.04.09 | 10 |
174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28 |
173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2 |
172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19 |
171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170 | 아내1 | 2015.04.07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