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14시간46분2 | 2017.06.21 | 56 |
928 | 1004 포 | 2015.04.04 | 47 |
927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0 |
926 | 18 19때문에 | 2020.04.09 | 26 |
925 | 1818184 | 2016.09.16 | 51 |
924 | 1972년 10월 | 2015.04.09 | 14 |
923 | 2100 마일 | 2016.10.31 | 51 |
922 | 298 | 2015.04.30 | 6 |
921 | 2월1 | 2020.02.02 | 36 |
920 | 2월의 눈 | 2020.02.13 | 24 |
919 | 4 월 | 2015.04.15 | 11 |
918 | 4 월의 봄 | 2018.04.20 | 33 |
917 | 60년대의 영주동 | 2022.10.08 | 25 |
916 | 685 | 2015.08.31 | 22 |
915 | 6월말2 | 2017.06.19 | 42 |
914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1 |
913 | 70 | 2019.04.24 | 32 |
912 | 71 | 2018.12.30 | 32 |
91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26 |
910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