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하하하 무소유

석정헌2018.08.10 02:57조회 수 47댓글 0

    • 글자 크기


        하하하 무소유


                석정헌


이룬것 하나 없는 삶

아귀 같이 살아온 70여년이

주마등 스치듯 지나가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무력감

가진 자의 배부른 소리라고

그렇게도 비웃으며 무시하든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위안 삼아

헛기침 한번하고

소로의 월든 손에 들고

8월의 태양이 작열하는 대지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7
868 지랄같은 봄3 2020.04.24 43
86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9
866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1
865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864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863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862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861 복권3 2016.11.23 46
86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3
859 노숙자 23 2016.07.08 36
858 크리스마스3 2015.12.24 47
857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1
856 쫀쫀한 놈2 2022.08.08 34
855 술을 마신다2 2022.07.02 31
854 하이랜드2 2022.04.30 25
853 독도2 2022.02.10 24
852 설날2 2022.02.02 23
851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50 Lake Lenier2 2021.07.16 4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