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2018.05.19 10:14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석정헌


통증이 등뒤에서 계속 압박한다


동이 틀때쯤 

매일 자라는 이슬들이 힘을 모아

나는 하루하루 푸성귀에

온갖 정성을 쏟는다


가깝고도 먼 간극

혓바닥 가볍게 망설이지 않고

풀어 놓는 거짓말

우왕좌왕 거절의 사전은 무겁고

돌아서서 후회 한다


많은 갈래로 뻗은 해설의 의미

누구도 풀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대처하지 못한 미안함에

눈도 마주치지 못한다


마음의 자물통을 절단기로 잘라버리고

밤새 후회의 보따리를 풀었다 다시 묶는다

통증은 아직도 계속 등뒤를 압박 하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3
848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37
847 나는7 2022.01.12 91
846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48
845 무제9 2022.01.07 35
844 까치밥4 2022.01.04 26
843 작심삼일4 2022.01.03 27
842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841 지친 나에게4 2021.12.27 36
840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33
839 아내5 2021.12.22 2110
838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28
837 ㅋㅋㅋ1 2021.11.06 32
836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35 겨울의 초입3 2021.11.06 25
834 헛웃음1 2021.10.20 25
833 홍시4 2021.10.19 33
832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2
831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4
830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3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