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2015.03.04 8
888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887 나그네 2015.03.08 8
886 봄은 왔는데 2015.03.08 8
885 허무 2015.03.12 8
884 함께 있으매 2015.03.19 8
883 황혼 2 2015.03.27 8
882 비애 2015.04.15 8
881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8
880 인연 2015.05.08 8
879 안타까움 2015.09.12 8
878 바람 2015.09.14 8
877 추석빔 2015.09.22 8
876 아린다 2015.10.08 8
875 탈출 2015.10.30 8
874 속삭임 2023.12.04 8
873 고독 2015.03.03 9
872 분재 2015.03.05 9
871 먼 추억 2015.03.08 9
870 운명 2015.03.12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