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아직도 | 2017.06.29 | 31 |
408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407 | 행복한 동행 | 2016.12.04 | 31 |
406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1 |
405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1 |
404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31 |
403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402 | 호접란 | 2015.03.23 | 31 |
401 | 인생 | 2015.03.23 | 31 |
400 | 눈물 | 2015.03.12 | 31 |
399 | 괴로움에 | 2015.03.10 | 31 |
398 | 분노 | 2015.03.03 | 31 |
397 | 애처로움에 | 2015.03.02 | 31 |
396 | 설날2 | 2022.02.02 | 30 |
395 | 해바라기 3 | 2019.08.27 | 30 |
394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0 |
393 | 향수 | 2019.06.20 | 30 |
392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391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30 |
390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