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바람에 스쳐 간 사랑

석정헌2017.07.12 09:10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바람에 스쳐 간 사랑


                   석정헌


모두가 지나치고 나면 허무한 것

바람같이 의미 없이 스쳐 가는 계절

슬픈 진한 향기 촌스럽다

혹여 스쳐 가는 것중 

의미가 있는 것도 있겠지만

바람처럼 의미없이 스쳐 지나가

널 잡아두지 않는 과거를

너무 돌아보지 마라 

지나감은 역시 허무한 것


뜨겁고 달콤하던 

여름의 상처가 떠오른다

향기는 천갈래 피어 사랑은 아득 하지만

침묵하며 바람은 지금도 스쳐 가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628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3
627 멋진 괴로움1 2017.01.31 23
626 마야달력1 2017.03.25 23
625 Grand canyon1 2017.07.09 23
624 추석 3 2017.10.04 23
623 낮술 2019.11.16 23
622 낙엽 2019.11.27 23
621 설날2 2022.02.02 23
620 F 112° 2023.07.28 23
619 낮은 곳으로 2015.02.14 24
618 외로움 2015.02.15 24
617 슬픈 무지개 2015.02.23 24
616 분노 2015.03.03 24
615 탁배기1 2015.03.17 24
614 청상 2015.03.20 24
613 인생 2015.03.23 24
612 짧은 꿈2 2015.07.13 24
611 산들바람에 섞어 2015.08.08 24
610 아 가을인가 2015.08.18 24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