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Grand canyon

석정헌2017.07.09 01:36조회 수 23댓글 1

    • 글자 크기


       Grand Canyon 


                 석정헌


와 ~~ 하고

벌린 입 다물기도 전

다가간 가장자리에서

내려다본  낭떠러지

5000 ft 아래 까마득한 콜로라도 강

에메랄드 빛으로 눈부시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에

화들짝 놀라 한 발 뒤로 물러선다

놀란 가슴 아직도 벌렁 거리지만

웅장한 경이로움에

다시 슬금슬금 다가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짧지만 절벽에 선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임팩트있는 표현이네요

    왜 사람들은 낭떠러지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까요?

    진짜 머리털이 서는 것같은 공포심 저편에 누굴 밀어버리거나

    자신을 공중에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 저도 경험했거든요.


    또 생각나는 순간이 떠오르면

    글로 남겨주세요.


    오고 가다 스친 관광객들과 에피소드도 좋구요.

    그럼 읽는 사람은 돈 굳는거거든요 ㅍㅍㅍ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울고 싶다6 2018.07.13 215
28 첫눈2 2016.12.02 233
27 눈에 선하다 2016.02.25 238
26 임께서 떠나시네 2016.11.18 246
25 하늘 2016.12.29 249
24 남은 것은 2016.01.13 262
23 운무 2015.11.02 269
22 고항의 봄 2015.04.09 292
21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02
20 하지 2016.06.22 306
19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08
18 정상 2019.11.02 309
17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18
16 벽조목4 2018.03.28 323
15 빗돌 2015.02.22 354
14 는개비 2015.03.23 354
13 옛사랑 2016.10.12 356
12 바람의 고향 2016.12.09 425
11 살사리꽃 2019.10.11 430
1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