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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7.02.25 15:35조회 수 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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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석정헌


비 그친 파란 하늘

봄은 오는 듯 마는 듯

나른하게 스쳐 아른거리고

포근한 햇살 가득한 

오후의 창가

녹색향 짙은 차 한잔 앞에 놓고

턱 고우고 마주 앉은 너

맑은 눈동자 속에 내가 있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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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잘 견뎌 내고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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