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가을 여인4 | 2017.08.29 | 39 |
648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38 |
647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38 |
646 | 분노1 | 2022.07.19 | 38 |
645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38 |
644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38 |
643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38 |
642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38 |
641 | Fripp Island | 2019.09.03 | 38 |
640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38 |
639 | 울었다 | 2019.02.26 | 38 |
638 | 배꽃1 | 2019.02.18 | 38 |
637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636 | 통곡 2 | 2017.11.14 | 38 |
635 | 나의 조국 | 2016.10.12 | 38 |
634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38 |
633 | 목련2 | 2015.12.15 | 38 |
632 | 꽃무릇 | 2015.09.18 | 38 |
631 | 망향 | 2015.06.09 | 38 |
630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