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
나는 망각의 끈을 잡고 살아 간다
지나온 삶의 한켠에서
인사도 없이 헤어진
그것이 무엇이였는지
떠난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삭아버린 시간속의
세상을 가다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가올 삶 속에서
무엇을 갈구하며 헤메일지
심연 같은 적막에 쌓여
윤곽 조차 보이지 않는 삶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묻힌다는
영원한 진리까지도
망각의 끈에 묶어 생을 유지 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가장 멋진 선물
석정헌
나는 망각의 끈을 잡고 살아 간다
지나온 삶의 한켠에서
인사도 없이 헤어진
그것이 무엇이였는지
떠난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
삭아버린 시간속의
세상을 가다 보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다가올 삶 속에서
무엇을 갈구하며 헤메일지
심연 같은 적막에 쌓여
윤곽 조차 보이지 않는 삶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언젠가는 묻힌다는
영원한 진리까지도
망각의 끈에 묶어 생을 유지 한다
늙음이 세월이 주는 선물이라면
망각은 신이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가까운 것들은 속히 잊어버리고 오랫옛날
아름다운 추억들만 간직하라는 것이니깐요
각진 마음은 아직도 망각으로 쓰며 들지 못하고 가슴을 끓이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608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607 | 낙엽 | 2017.09.19 | 41 |
606 | 그믐달2 | 2017.09.19 | 53 |
605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604 | 우울 | 2017.09.16 | 32 |
603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602 | 향수1 | 2017.09.11 | 42 |
601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31 |
600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34 |
599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4 |
598 | 코스모스2 | 2017.08.31 | 41 |
597 | 가을 여인4 | 2017.08.29 | 41 |
596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4 |
595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2 |
594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593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592 | 고희의 여름 | 2017.08.17 | 26 |
591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69 |
590 | 입맞춤 | 2017.08.11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