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지나

석정헌2015.04.23 15:46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지나


         석정헌


힘에 겨운 삶

사느라 무게를 더하여

어깨를 짓누런다

어느날 문득 

모든 것 벗어 던지고

한참을 서성이다

방문을 연다


마당 한켠에 핀 목련

아침 이슬에 촉촉히 젖고

혼혼한 햇볕 아래

꽃은 차츰 벙글 거리고

이슬 맺힌 눈앞에

닥아오는 봄이

이렇게 눈부시도록 아름다울 수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가을 소묘1 2015.08.17 21
208 귀로2 2015.08.11 21
207 아침 2015.06.20 21
206 술을 마시고 2015.05.29 21
205 마지막 사랑이길 2015.05.12 21
204 꽃잎되어 2015.04.22 21
203 멈추고 싶다 2015.04.15 21
202 1972년 10월 2015.04.09 21
201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1
200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1
199 보고 싶다 2015.03.22 21
198 멀어짐에 2015.03.21 21
197 그리움 2015.03.20 21
196 그 허망함 2015.03.11 21
195 숨은 그리움 2015.03.11 21
194 차가움에 2015.03.09 21
193 오늘 아침도 2015.03.08 21
192 첫사랑 2015.03.05 21
191 찰라일 뿐인데 2023.11.13 20
190 필경은 2015.11.25 20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