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앙이었으면
석정헌
하늘의 노여움인가
무서운 전염병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진 대지
불은 숲을 태우고
사방을 붉은 잿빛으로 물들인다
높은 하늘은
발아래 재앙을 두고
모른체
아리도록 푸르고 깊다
하늘을 향한 원망
굵은 붓으로 먹물 듬뿍 찍어
검은 구름 짙게 그려
비라도 청하고
애처로운 위협
푸른 하늘
쭉 소리나게 한자락 찟어
흘린 눈물 닦으며
관심이라도 끌어
무릎 꿇고 애원이라도 해볼까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29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7 |
| 128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02 |
| 127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06 |
| 126 | 그래도 | 2015.09.11 | 4 |
| 125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7 |
| 124 | 그대 생각6 | 2015.12.19 | 52 |
| 123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0 |
| 122 | 그대 | 2015.03.19 | 12 |
| 121 | 그녀 | 2015.02.28 | 17 |
| 120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30 |
| 119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 118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5 |
| 117 | 귀향 | 2015.03.04 | 6 |
| 116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43 |
| 115 | 귀로2 | 2015.08.11 | 13 |
| 114 | 구원 | 2015.02.17 | 11 |
| 113 | 구름 흐르다 | 2015.02.23 | 43 |
| 112 | 구름 밭 | 2015.03.08 | 6 |
| 111 | 괴로움에 | 2015.03.10 | 26 |
| 110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