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끄런운 삶

석정헌2020.07.31 13:39조회 수 41댓글 1

    • 글자 크기


    부끄러운 삶


       석정헌


살랑 살랑

부는 바람

암울한 가슴에

빛을 뿌리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

구석진 

어느 곳에 웅크리고 박혀있다 

불쑥불쑥 나서고

내면의 괴로움은

방향없이 흐르고

버리지 못한 아집

천년을 닦아도

바뀌지 않고 식어 부릅뜬 혼

하늘 아래 부끄러울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은 수양이 되신 듯하니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 요즘 세상에 느낌 없이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거든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잔인한 4월 2015.04.04 12
808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2
807 배꽃이 진다 2015.04.07 12
806 절규 2015.04.29 12
805 떠나든 날 2015.05.02 12
804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2
803 바람 2015.06.01 12
802 허무 1 2015.06.09 12
801 허무 2 2015.06.14 12
800 하늘 2015.07.06 12
799 2015.07.18 12
798 인간 6 2015.08.03 12
797 이별 2015.09.12 12
796 청려장 2015.09.27 12
795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2
794 윤회 2015.11.19 12
793 송년 2015.12.21 12
792 가을의 초상 2023.09.21 12
791 Lake Lanier 2023.10.26 12
790 계절의 여왕 2024.03.17 1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