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수줍은 봄
석정헌
마른잎 들이 보이는 창밖 추운 겨울
훠이훠이 추위를 밀어내며
어디 쯤 숨어 있다
느릿느릿 닥아 오는 봄
흐르는 냇물 따라
가는 추위를 피해
사랑처럼 밀려온 봄을 믿고
수줍은 새색씨 살포시 뜬 눈같이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일렁거리는 아지랑이에 더해
눈을 어지럽히네
촉촉한 봄비 뒤
활짝핀 저꽃은
벌나비 함께모아
이꽃 저꽃 사랑 옮겨
향기와 빛갈에 걸맞은
화려한 봄을 맞이 하갰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42 |
288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2 |
287 | 고량주 | 2015.02.15 | 43 |
286 | 아픔에 | 2015.03.09 | 43 |
285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284 | 아내5 | 2017.06.27 | 43 |
283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3 |
282 | 통곡 2 | 2017.11.14 | 43 |
281 | 폭염 | 2018.07.22 | 43 |
280 | 71 | 2018.12.30 | 43 |
279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278 | 배꽃1 | 2019.02.18 | 43 |
277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276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275 | 정상에서의 시편 | 2020.07.19 | 43 |
274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43 |
273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3 |
272 | 청춘 2 | 2015.02.10 | 44 |
271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4 |
270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