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비오는 날 2015.03.19 155
48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56
47 아침 풍경 2016.07.10 158
46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9
45 별리2 2020.01.30 159
44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3
43 우리 엄마들 2017.06.22 164
42 여인 2016.10.20 168
41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4
40 그리움 2016.07.03 175
39 배룡나무 2015.07.18 176
38 들꽃 2015.10.15 176
37 정상 2016.11.02 181
36 아내7 2016.07.25 185
35 노욕 2016.07.06 189
34 거리의 여인 2015.03.19 190
33 앵두 2016.02.23 194
32 바람의 딸 2016.03.09 194
31 추석 2 2015.11.19 197
30 가뭄 2015.06.26 2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