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이별
석정헌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 두고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 간다
먼하늘은 아직도 붉은데
아찔함에 하늘이 뒤집힌다
덫을 놓지 못한 사랑은 짠한데
분노의 이별을 내놓기 위해
생각에 잠겨 멍하니 바라보다
커피잔 가만히 집어 든다
잔은 식어 향기마져 날아 갔고
마음에 잡아둔 분노에
익숙한 상념 조차 어지로운데
식은 커피 목넘김이 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49 | Grand canyon1 | 2017.07.09 | 23 |
| 348 | 바람에 스쳐 간 사랑 | 2017.07.12 | 33 |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
| 346 | 바람의 이별 | 2017.07.21 | 28 |
| 345 | 입추 | 2017.07.27 | 74 |
| 344 | 이별을 향한 가을 | 2017.07.31 | 32 |
| 343 | 별리 | 2017.08.02 | 30 |
| 342 | 배신자1 | 2017.08.03 | 53 |
| 341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3 |
| 340 | 입맞춤 | 2017.08.11 | 31 |
| 339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57 |
| 338 | 고희의 여름 | 2017.08.17 | 22 |
| 337 | 벌써 고희1 | 2017.08.18 | 26 |
| 336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3 |
| 335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0 |
| 334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 333 | 가을 여인4 | 2017.08.29 | 39 |
| 332 | 코스모스2 | 2017.08.31 | 37 |
| 331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29 |
| 330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