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 報
유당/박홍자
폭포 소리의 억울한 한과 울음소리를 아는가?
너희들이 가슴 가득 만들어준 시퍼런 멍자죽
들이 뱀가죽처럼 핏방울 맺혀 새겨 짐을
백골이 진토된 영혼들의 눈물나는 아우성은
너희들 모르게 안으로 소름되어 흉해 지리
악마들의 소굴 속에 흠집 내는 무리들
내고향 산천들도 한을 품는구나
맑은 물들 흙탕 물 드리우지 말고
간간히 불어 오는 향기를 감지 해라
슬프게 들려오는 타락의 아궁이 속으로
한가운데 대들보를 잘라 불태워 버려야지
뒷태 못난 그무리 부터 하루라도 빨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