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한가운데에서
조동안
5월이 온다는 것은
4월이 간다는 말이지
떠나는 날에 아쉬움은
누구나 가질수 있어
그냥 눈을 돌려 봐봐
다가올 날들을 맞게 되고
새롬의 기대로 바뀌지
언제나 우리는
한가운데 서서 고민을 하지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을 것을
아픔이 있으면
성장이 있을 것을
미움을 돌려보면
사랑이 될 수도 있을거야
삶이 수렁이었다면
지금까지 난 헛짓한걸거야
죽을것 같이
힘들었던 날이었지만
지내보니 지내지는
작은 몸짓이었을 뿐
삶이란 이런 것 아닐까
불편한 하얀 조각에
생사를 맡기는 슬픈 약속도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이 되어
언제나 한가운데에서
오늘을 노래하고 있잖아
지나가는 봄이 있서
찾아 오는 여름을 맞듯이
05-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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