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빈자리

Jackie2015.07.15 00:16조회 수 49댓글 1

    • 글자 크기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글자 크기
솔 향(1) 유채꽃 밭

댓글 달기

댓글 1
  •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강원도4 2021.08.03 49
154 아프다 2017.12.22 49
153 하얀 소복을 입고3 2017.03.15 49
152 솔 향(1) 2015.09.23 49
빈자리1 2015.07.15 49
150 유채꽃 밭 2019.05.21 48
149 이제야 2016.04.21 48
148 회생8 2022.01.23 47
147 구속에서 벗어나3 2020.12.20 47
146 아침 2017.04.01 47
145 한번만2 2016.12.27 47
144 베개2 2016.10.25 47
143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7
142 靈魂2 2016.06.06 47
141 모자람의 의미4 2022.04.10 46
140 세대차이 2016.09.16 46
139 Excuse me3 2016.09.08 46
138 웃기는 이메일 2016.06.21 46
137 나의 이력서8 2022.03.15 45
136 늘 오가는 일상 처럼 2020.11.02 4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