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개
안길선
물안개에 젖은 겨울
추녀 끝 반짝이는 수정
또르르 똑
흰 두건 벗겨지는 노송
떨어지는 외마디에
넘어지는 눈사람
스르륵 기웃 뚱
푸르름의 무지갯빛
너울너울 춤추는 날개
자유롭게 능선을 넘네
훨훨 훨
맛 좋은 냉이를 안고
온정 담은 뽀얀 손길로
생성을 이어가는 신비
겨울이 키우는 풍경
설레는 가슴
겨울 안개에 젖어서
시인이 되어간다
*2024년 1월 1일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1 | [마음이 머무는 詩] 삼월에 오는 눈-나태주 | 관리자 | 2024.04.08 | 11 |
| 600 |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 관리자 | 2024.04.08 | 14 |
| 599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1] 꽃을 따르라 | 관리자 | 2024.03.20 | 19 |
| 598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28] 남해 가는 길 | 관리자 | 2024.07.15 | 4 |
| 597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30] 풀잎 하나 | 관리자 | 2024.07.30 | 3 |
| 596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 관리자 | 2024.01.22 | 17 |
| 595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9 | 16 |
| 594 | [문학강좌] 구명숙 교수 특강3 | hurtfree | 2017.06.12 | 116 |
| 593 | [발행인 레터] 애틀랜타문학회를 만났어요 | 관리자 | 2015.02.11 | 382 |
| 592 | [시조}한산섬 달 밝은 밤에 -이 순신- | 관리자 | 2024.02.13 | 13 |
| 591 |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 관리자 | 2024.01.31 | 20 |
| 590 | [아메리카 NOW] 여야 정쟁 사라진 로잘린 카터 여사 장례식을 보면서1 | 관리자 | 2023.11.30 | 21 |
| 589 |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 관리자 | 2024.01.29 | 11 |
| 588 | [월요 아침 산책(346)박춘광]`'늙은 까마귀의 비상' | 관리자 | 2024.05.04 | 10 |
| 587 | [정민우 칼럼]”조속히 공청회(公聽會)를 엽시다” | 관리자 | 2024.07.25 | 1 |
| 586 | [정민우 칼럼]통찰(洞察)’의 시간 | 관리자 | 2024.07.19 | 2 |
| 585 | [조선일보] 글쓰기 구성 전략 '기승전결' | 관리자 | 2019.06.28 | 458 |
| 584 |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 관리자 | 2024.04.08 | 12 |
| 583 |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 관리자 | 2024.04.04 | 19 |
| 582 | [축시]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 송원 | 2024.04.04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