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산모롱이

Jackie2017.12.25 21:59조회 수 51댓글 0

    • 글자 크기
Jackie 조회 수:11

           산모롱이

       

           글/유당


양볼에 빨간 단풍이 온산을 덮을 수 밖에

그냥 흘러가는 우연히 그곳에서 한마음 되었으니

저쪽이든 이쪽이든 괘념치 않으니까

끈 이어진 고리의 매듭을

산모롱이가 증언할 테니까요

길어도 짧아도 모롱이가 본대로 이니

드디어 우리

모롱이의 경이로운 인연을 선택했으니

꼼짝도 어쩌지도

깍지 낀 손을 놓칠 수 없는 것은

석양을 지키며 밤을 얘기했으니까요

그해 가을

귀뚜라미 이명이 늘 울려 주었으니

이 밤도 자장가 된 이명을 들으며 잠들려해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2016.09.16 32
154 2016.09.16 32
153 그래 2021.01.29 32
152 팔순의 해5 2022.03.07 33
151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34
150 원 할 뿐이다 2016.09.14 34
149 추억 2016.09.29 34
148 새(新)년(年)2 2016.12.31 34
147 여행 2018.08.31 34
146 향토와 삶5 2022.02.24 34
145 그 곳에는6 2022.03.10 34
144 2015.09.23 35
143 그 곳에는 2018.10.17 35
142 국제전화3 2021.11.23 35
141 한심한 인간아!2 2022.03.21 35
140 가을아! 2016.11.03 36
139 사랑은 2017.07.12 36
138 한인가 2016.09.11 38
137 강원도 2016.09.12 38
136 코스모스 2016.09.16 3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