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2 | 첫눈2 | 2018.01.19 | 89 |
21 | 추석달4 | 2020.10.01 | 70 |
20 | 추억 | 2018.08.17 | 71 |
19 | 추풍낙엽 | 2017.12.02 | 56 |
18 | 추화6 | 2016.09.08 | 89 |
17 | 춘몽4 | 2016.04.08 | 97 |
춘풍시샘2 | 2020.03.11 | 64 | |
15 | 캔쿤 기행 | 2017.01.19 | 76 |
14 | 통증2 | 2016.12.19 | 67 |
13 | 파블로프의 개 | 2017.12.29 | 46 |
12 | 편안하시지요? | 2018.10.12 | 63 |
11 | 편지 | 2017.07.10 | 77 |
10 | 하지 감자 | 2018.06.30 | 152 |
9 | 합리화의 거장 | 2016.07.23 | 61 |
8 | 해뜨는 집4 | 2016.06.22 | 105 |
7 | 핸디맨 | 2018.03.24 | 52 |
6 | 행복하기2 | 2021.12.06 | 54 |
5 | 혀가 만드는 세상 | 2018.03.26 | 60 |
4 | 혼자에 대하여4 | 2021.04.07 | 86 |
3 | 홍등9 | 2020.08.29 | 9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