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굿나잇

keyjohn2018.09.18 19:43조회 수 72댓글 2

    • 글자 크기

집 안채밖에 없다는 데

여러가지 죄목으로

15년 형을 선고받은 당신도


연체된 카드값 걱정에 

깔깔한 라면 점심도

건성으로 삼킨 당신도


활발치 못한 육신의

아픔보다

혈육의 무심함에

맘이 더 쓰라린 당신도


두달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힘들어가 굳어 버린 어깨와

어긋나지 않는 골반에

좌절을 겪고있는 당신도


굿나잇!!!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참 넉넉한 가슴을 가진 당신께 짝짝짝

    누구가에게 듣는 굿나잇 인사

    고단함이 물러가고 치유가 되는 순간이지 않을까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 송정희님께
    keyjohn글쓴이
    2018.9.19 09: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넉넉한 가슴'

    가책이 느껴지는 칭찬이지만 좋네요.


    가을이 저만치 와 있네요.

    오늘도 편안하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2 도넛 반 더즌3 2017.09.29 44
161 위안 2018.07.11 44
160 아비의 이름으로2 2020.06.09 44
159 봉선화 연정1 2017.06.17 45
158 불면 2018.01.22 45
157 아침 2018.07.20 46
156 봄이 가고 여름 와도6 2022.07.07 46
155 추풍낙엽 2017.12.02 47
154 Hotlanta1 2018.06.21 47
153 절벽1 2018.08.04 47
152 생일1 2018.08.31 47
151 편안하시지요? 2018.10.12 47
150 옆 집 피식이14 2022.03.13 47
149 가면1 2017.04.22 48
148 Father's Day1 2017.06.19 48
147 외숙모2 2018.02.06 48
146 추억 2018.08.17 48
145 불편한 평화5 2022.03.22 48
144 시름의 크기2 2017.09.27 49
143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4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