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함박눈

RichardKwon2022.01.20 14:00조회 수 37댓글 6

    • 글자 크기

함박눈

                               지천 ( 支泉 ) 권명오.

눈송이 

휘 날리는

저어 멀리

고향 산천 보인다


칠십구년 전

일곱살 때

함박눈 내리면


임진강 내리막을

검둥이와 함께

뛰놀던

그때 그리워

나 지금 

거기에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 눈 오는 날 감흥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수유리 사시기 전 임진강변에 사신 듯 짐작됩니다.


    강변에서 바라보는 눈 오는 장면은 각별하지요.

    흑석동에서 공부하고 일할 때,

    눈오는 날 바라보는 한강도 생각납니다.


    임진강 한강은 그대로 두고

    우리들만 야단치듯 몰고가는 세월이 야속하네요 ㅎㅎ


    건강히 계시다 만나요.

  • keyjohn님께

    84번 수유리 - 중대앞 버스 많이 이용하셨겠네요. ㅎㅎ

  • 강창오님께

    너무나 정다운 버스번호네요 ㅎㅎ

    중대앞- 화계사 ?


    수업 시간이 급하면

    버스에서 내려 언덕길을 오르느라 개고생 했던 기억도 새롭네요.

    언제 영국 가셨기에 별걸 다 기억하세요?


    추억소환에 감사드립니다.

  • 함박 눈 속에 고향을 갖다 놓으셨군요.

    영원한 이방인의 그리움이겠죠.

    함박 눈 속에 감기 조심하세요.

  • 아, 함박눈이 타임머신되어 옛시절 옛고향을 찾으셨군요. 많이 즐기십시요.

  • 강창오님께
    RichardKwon글쓴이
    2022.1.21 10:35 댓글추천 0비추천 0

    84번 수유리 종점 화계사 밑 한국신학대학 앞 이층집이

    우리집이였지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 낙원1 2022.09.16 18
11 6월의 길목 2023.06.15 18
10 감사 찬양 2021.03.19 18
9 친구의 마지막 카톡 2023.05.08 17
8 추억의 코스모스.1 2023.08.02 17
7 만족1 2022.07.14 17
6 봄의 찬가 2023.03.11 16
5 3.1 절 104 주년 2023.02.12 13
4 유구 무언 2022.10.15 13
3 옹야 옹야 2023.07.09 10
2 종영 2024.02.24 9
1 귀향 2023.10.29 6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