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어이 할꼬

RichardKwon2020.06.17 17:36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어이 할꼬. 

                               지천 / 권명오.


6.25 남침 70년  그 날은

국방력과 정보력의 부재로 인 한

무능한 정부와 국민들이

설마 설마 하다가 자초 한 비극의 날


남침의 현장에 서서

아수라장이 된 피난민의 행렬들

트럭을 타고 전선으로 가는 소 수의 군인

달랑 MI 소총 하나 들고


인민군 탱크와 비행기를 향해

군가를 부르며 가고 있던 그 날

이 몸이 죽어서 나라가 산다면

아 - 아 이슬같이 죽겠노라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를 외친 6월25일

형제 자매와 친구를 향해

총을 겨누고 죽이고 죽던 그 날을


설마와 방심이 만든 한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그 날을

망각 해 버린 기막힌 우리들은

핵 무기와 미사일로 무장 한 그 들을

짝사랑 하며 마구 춤을 춘다

이 일을 어이 할꼬  어이 할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2 귀향 2023.10.29 6
191 종영 2024.02.24 9
190 옹야 옹야 2023.07.09 10
189 유구 무언 2022.10.15 13
188 3.1 절 104 주년 2023.02.12 13
187 봄의 찬가 2023.03.11 16
186 만족1 2022.07.14 17
185 친구의 마지막 카톡 2023.05.08 17
184 추억의 코스모스.1 2023.08.02 17
183 감사 찬양 2021.03.19 18
182 낙원1 2022.09.16 18
181 6월의 길목 2023.06.15 18
180 9 월 2020.09.13 20
179 삶의 충전 2021.01.26 20
178 봄 맞이. 2021.01.29 20
177 기쁨 2021.03.19 20
176 기도4 2022.02.02 20
175 알 길 없는 미래2 2022.08.02 20
174 바램 2021.03.12 21
173 행복의 길3 2022.02.05 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