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5 | 만남1 | 2015.09.24 | 267 |
134 | 망 각1 | 2022.07.05 | 22 |
133 | 망각14 | 2022.01.30 | 62 |
132 | 머릿 말2 | 2022.03.27 | 238 |
131 | 먼 길3 | 2016.09.14 | 57 |
130 | 먼 동3 | 2022.08.11 | 21 |
129 | 먼길4 | 2022.08.04 | 27 |
128 | 모자람의 의미4 | 2022.04.10 | 51 |
127 | 몽중 별곡2 | 2015.03.25 | 74 |
126 | 무제3 | 2019.05.21 | 95 |
125 | 뭘 아느냐 | 2018.09.28 | 36 |
124 | 바늘과 실 | 2016.09.14 | 51 |
123 | 바람2 | 2022.03.29 | 20 |
122 | 바람5 | 2022.06.26 | 28 |
121 | 바람의 노래4 | 2022.09.28 | 55 |
120 | 바하마 바다 | 2015.06.01 | 320 |
119 | 밤2 | 2022.06.23 | 23 |
118 | 밤을 향해서8 | 2021.12.08 | 75 |
117 | 백두산의 꽃3 | 2022.06.06 | 46 |
116 | 베개2 | 2016.10.25 | 5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