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74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2 Plan B1 2020.02.01 38
201 무난한 하루2 2018.03.20 39
200 병상일기 2020.01.29 41
199 잘가 드니스1 2021.06.13 41
198 연말 기억정산 파티 2017.12.23 42
197 가을 부추밭4 2021.09.10 42
196 보라색 셔츠 2018.03.30 43
195 봄바람 2021.03.05 43
194 파블로프의 개 2017.12.29 44
193 유격체조2 2021.08.02 44
192 God blessed me8 2022.03.03 44
191 거룩한 일과8 2022.06.09 44
190 도리 도리 2017.03.10 45
189 매실2 2018.03.18 46
188 속없는 아빠2 2018.03.21 46
187 미안해 2019.12.23 46
186 차차차 2020.02.04 46
185 덩그러니8 2022.06.18 46
184 설국 2017.12.13 47
183 안착1 2018.01.02 4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