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69 | 고독 | 2015.03.03 | 9 |
| 868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19 |
| 867 | 귀향 | 2015.03.04 | 6 |
| 866 | 아직은 | 2015.03.04 | 6 |
| 865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10 |
| 864 | 속죄 | 2015.03.04 | 10 |
| 863 | 꿈 | 2015.03.04 | 8 |
| 862 | 허수아비 | 2015.03.04 | 14 |
| 861 | 봄 | 2015.03.04 | 14 |
| 860 | 삼월 | 2015.03.04 | 85 |
| 859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7 |
| 858 | 살리라 | 2015.03.05 | 17 |
| 857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19 |
| 856 | 황토 | 2015.03.05 | 14 |
| 855 | 분재 | 2015.03.05 | 9 |
| 854 | 첫사랑 | 2015.03.05 | 19 |
| 853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7 |
| 852 | 인생이란 | 2015.03.05 | 6 |
| 851 | 믿음 | 2015.03.05 | 6 |
| 850 | 삶 | 2015.03.05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