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연민 2015.03.08 13
788 멀어짐에 2015.03.21 13
78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3
786 보고 싶다 2015.03.22 13
785 후회 2015.04.09 13
784 박꽃 2015.04.09 13
783 분꽃 2015.04.11 13
782 죽으리라 2015.04.16 13
781 꽃잎되어 2015.04.22 13
780 기도 2015.05.14 13
779 밀실 2015.07.09 13
778 인간 5 2015.08.03 13
777 귀로2 2015.08.11 13
776 숨은 바람 2015.09.12 13
775 하늘이시여1 2015.10.19 13
774 단풍구경 2015.11.01 13
773 두려움 2015.11.09 13
772 매듭 2015.11.12 13
771 복다름 2023.07.11 13
770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