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729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3 |
| 728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52 |
| 727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52 |
| 726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2 |
| 725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52 |
| 724 | 창밖에는 | 2015.02.09 | 52 |
| 723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51 |
| 722 | 배롱나무1 | 2022.09.16 | 51 |
| 721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51 |
| 720 | 복권3 | 2016.11.23 | 51 |
| 719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51 |
| 718 | 마지막 길8 | 2022.10.04 | 50 |
| 717 | 배롱나무4 | 2022.07.08 | 50 |
| 716 | 그리움 | 2021.05.02 | 50 |
| 715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50 |
| 714 | 인연3 | 2020.08.29 | 50 |
| 713 | 저무는 길2 | 2020.03.30 | 50 |
| 712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50 |
| 711 | Fripp Island | 2019.09.03 | 50 |
| 710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