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름 밭

석정헌2015.03.08 22:21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구름 밭


          석정헌


봄빛 포근한 뒷뜰에

목련 흐트러지게 피었건만

헤어져도 다시가 기다려 지는

그런 정 들어 살든 고향은 아니네

아득한 하늘 가에 피어난 구름 밭이

모진  내 가슴 속을

어질고 다정한 눈빛을 하고

부드러움으로 보듬어 주는

어머니의 품 같이

따사로운 사랑을 느끼게 한다

잔잔한 바람 결에 저물어 가는 저녁

하늘 밑에 누워서

보지 못한 하늘 같이 내가슴을 열고

무엇인가 넣어 보려 애써 보건만

모두가 허무 인 것을

그러나 사랑 하나 밀어 넣고

마음에 새겨 진 고향이 있는 한

사랑은 영원하고 인간도 그러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2015.03.27 18
108 낡은 의자 2015.03.25 18
107 봄비 2015.03.23 18
106 죽순 2015.03.22 18
105 분재 2015.03.05 18
104 아직은 2015.03.04 18
103 안타까움 2015.02.21 18
102 속삭임 2023.12.04 17
101 만추 2023.11.10 17
100 독립기념일 2023.07.04 17
99 백목련 2015.12.19 17
98 낙엽 2015.10.21 17
97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96 아린다 2015.10.08 17
95 무제 2015.10.05 17
94 시린 가슴 2015.10.03 17
93 청려장 2015.09.27 17
92 그리움 2015.09.16 17
91 낚시 2 2015.07.06 17
90 가는 세월 2015.06.09 1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