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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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관상 | 2016.01.29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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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고향 | 2015.02.25 | 28 |
105 | 고향 | 2015.03.13 | 12 |
104 | 고항의 봄 | 2015.04.09 | 298 |
103 | 고인 눈물2 | 2015.08.03 |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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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 고국 | 2016.07.22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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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27 |
94 | 계절의 사기 | 2016.02.06 | 35 |
93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9 |
92 | 경적 소리2 | 2017.04.27 | 38 |
91 | 결별 | 2015.06.30 | 25 |
90 | 겨울지나 | 2015.04.23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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