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 아들
석정헌
눈 그친 하늘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팔순 노모의
짖무른 눈에도
그리움이 가득하네
떠난 것도
보낸 것도 아닌
혼자 그렇게 간 것을
얼음 진 그 등을
하늘도 은혜하여
비가 내리네
이제 그짐 녹이시고
사랑 업어 구만리
새털처럼 떠나소서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머니 그 아들
석정헌
눈 그친 하늘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팔순 노모의
짖무른 눈에도
그리움이 가득하네
떠난 것도
보낸 것도 아닌
혼자 그렇게 간 것을
얼음 진 그 등을
하늘도 은혜하여
비가 내리네
이제 그짐 녹이시고
사랑 업어 구만리
새털처럼 떠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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