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삼월

석정헌2015.03.04 06:20조회 수 86댓글 0

    • 글자 크기



    삼월


        석정헌

봄은 잔에 담긴

한 모금 술 같이

짜릿하고 아련한

목젖의 간지러움이

같이 하는 계절

작은 잔에 술을 채우 듯

그 추운 언덕에서

떨어진 열매

힘든 잎사귀 추운길 지나

깊은 곳에서 잠든

누군가를 깨우 듯

나를 뱉아 내고

잡초로 엉킨땅

가슴으로 구할때

모든 것이 머리를 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어머니 품에 2015.04.04 33
88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5
87 신의 유예 2015.02.28 22
86 운명 2015.03.12 9
85 청춘 2015.02.28 14
84 떠난 사랑 2023.01.23 39
83 독립기념일 2023.07.04 15
82 송편 유감 2019.09.13 35
81 모래 2015.02.28 22
80 허무 2015.03.12 11
79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8 무제 2019.10.25 44
77 옛날에 2015.02.28 48
76 눈물 2015.03.12 29
75 비애 2015.04.15 8
74 아쉬움 2015.11.12 21
73 시련 2015.02.28 16
72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18
71 기도 2015.05.14 20
70 F 112° 2023.07.28 2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