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었느냐고
석정헌
달빛에 흩어진 별 그림자
너에게 물었다
바람이었느냐고
사랑 끝에 생긴 울음
그마져 밤이면 지쳐
얼룩진 얼굴로 샘을 한다
바람이었느냐고
높은 절벽에 매달려
미묘하기 그지 없는 흔들림에
절대 정지를 찾아 허덕이는
한마리 거미처럼 애쓴다
바람이었느냐고
바람아 내 곁을 지나칠땐
잊지말고 소리쳐 대답해다오
그져 지나가는 바람이었다고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바람이었느냐고
석정헌
달빛에 흩어진 별 그림자
너에게 물었다
바람이었느냐고
사랑 끝에 생긴 울음
그마져 밤이면 지쳐
얼룩진 얼굴로 샘을 한다
바람이었느냐고
높은 절벽에 매달려
미묘하기 그지 없는 흔들림에
절대 정지를 찾아 허덕이는
한마리 거미처럼 애쓴다
바람이었느냐고
바람아 내 곁을 지나칠땐
잊지말고 소리쳐 대답해다오
그져 지나가는 바람이었다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0 |
708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50 |
707 | 시르죽은 70여년5 | 2022.11.01 | 49 |
706 | 분노1 | 2022.07.19 | 49 |
705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9 |
704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9 |
703 | 그리움 | 2021.05.02 | 49 |
702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9 |
701 | 인연3 | 2020.08.29 | 49 |
700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9 |
699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9 |
698 | 이제 쉬어야겠다2 | 2018.01.25 | 49 |
697 | 옛날에 | 2015.02.28 | 49 |
696 | 봄은 다시 오겠지7 | 2022.01.20 | 48 |
695 | 하루2 | 2019.05.22 | 48 |
694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8 |
693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8 |
692 | 검은 가슴 | 2015.06.09 | 48 |
691 | 그리움7 | 2022.09.28 | 47 |
690 | 홍시4 | 2021.10.19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