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새암
석정헌
배꽃은 하얀눈되어 흩날리고
생명은 흘러가는데 있지만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날리는 꽃잎에 묻어
너무 일찍 피해버린 그대
나는
꽃눈속의 그대를 생각하며
쓸쓸히 호수가에 앉아
말없이 오래오래
빈 술잔만 어루 만진다
아직도 꽃새암에 꽃잎은 날리는데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꽃새암
석정헌
배꽃은 하얀눈되어 흩날리고
생명은 흘러가는데 있지만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날리는 꽃잎에 묻어
너무 일찍 피해버린 그대
나는
꽃눈속의 그대를 생각하며
쓸쓸히 호수가에 앉아
말없이 오래오래
빈 술잔만 어루 만진다
아직도 꽃새암에 꽃잎은 날리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시든꽃 | 2015.09.04 | 62 |
808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2 |
807 | 영지버섯 | 2015.07.05 | 62 |
806 | 시린 가을 | 2015.03.28 | 62 |
805 | 추위2 | 2016.01.20 | 61 |
804 | 아픈 인연2 | 2016.05.17 | 60 |
803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802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59 |
801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59 |
800 | 화가 난다2 | 2020.03.11 | 59 |
799 | 비열한 놈 | 2018.04.09 | 59 |
798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59 |
797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59 |
796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59 |
795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9 |
794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58 |
793 | 벼락2 | 2018.07.21 | 58 |
792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8 |
791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58 |
790 | 아내 2 | 2016.08.04 | 5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