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구원

석정헌2015.02.17 06:03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구원


           석정헌


잔인 보다 더한 죄악

어떤 자비 앞에

무릎 꿇고 엎드리란 말인지

모진 풍우에도

참고 견디지만

그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광풍되어

끝도없이 닥아오는

피할수없는 자연의 오묘한 섭리 앞에

버틸 수 없이 밀려오는 붉은 황혼

하마터면 잊을뻔한

당신의 자비를 느껴보지만

악몽에서 자지러지게 깨어나

얼마나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될지

마지막 빛을 발하도록 빌어보는 나는

먼 하늘밑의 작은 짐승일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문패 2015.11.25 24
688 2016.01.07 24
687 인생열차 2016.03.19 24
686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24
68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25
684 노승 2015.02.23 25
683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5
682 마신다 2015.04.09 25
681 동반자 2015.04.30 25
680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5
679 기도 2015.05.14 25
678 월식 2015.12.01 25
677 수박2 2016.06.25 25
676 무제 2016.07.11 25
675 Grand canyon1 2017.07.09 25
674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5
673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25
672 낙엽따라 2023.10.09 25
671 벗어야지 2015.02.24 26
670 애니멀 킹덤 2015.03.03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