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달 그리고
석정현
늙은 나무에 찔린 달은
한쪽이 짤려나가
고통에 파랗게 떨고
가지 끝에 자리 잡은 둥지
돌아오지 않는 어미새를
기다리며 울어되는데
살폿 그리움 서린 가슴은
밤을 잘게 부수다가
죄없는 빈잔에 술을 따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하현달 그리고
석정현
늙은 나무에 찔린 달은
한쪽이 짤려나가
고통에 파랗게 떨고
가지 끝에 자리 잡은 둥지
돌아오지 않는 어미새를
기다리며 울어되는데
살폿 그리움 서린 가슴은
밤을 잘게 부수다가
죄없는 빈잔에 술을 따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산사의 봄 | 2015.04.16 | 115 |
868 | 가을 아침 | 2016.09.07 | 113 |
867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2 |
866 | DST | 2020.03.10 | 111 |
865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06 |
864 | 한갑자 | 2016.04.18 | 106 |
863 | 마지막 포웅 | 2015.03.25 | 106 |
862 | 창녀2 | 2017.06.14 | 104 |
861 | 고약한 날씨 | 2018.07.02 | 103 |
860 | 민주주의의 횡포 | 2017.11.22 | 99 |
859 | 봄 향기2 | 2017.03.13 | 98 |
858 | 울고 싶어라 | 2015.08.17 | 98 |
857 | 커피 2 | 2015.12.24 | 96 |
856 | 꽃새암 | 2016.03.29 | 93 |
855 | 나는7 | 2022.01.12 | 91 |
854 | 벚꽃2 | 2015.12.29 | 91 |
853 | 장미가시에 찔리다 | 2015.03.09 | 90 |
852 | 아내 3 | 2016.08.06 | 87 |
851 | 짜증이 난다 | 2016.04.08 | 86 |
850 | 황혼 | 2015.02.28 | 8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