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어둠
석정헌
기쁨과 행복에 젖은 흥분 때문일까
목마름 탓일까
모두들 잠아든 신새벽
혼자 깨어
철퍼득 거리는 파도 소라만 들리는
깜깜한 바닷가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
어디쯤에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지
분간 할 수 없지만
멀리서 희미한 빛을 발하며
깜박이는 별하나가
내 멀어저 가는 젊음처럼
점점 멀어저 가네
그러나
깊은 숨을 들이 마시고
내일을 위해 밝아올 여명을 기다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봄 | 2017.02.24 | 6450 |
448 | 고향 | 2015.02.25 | 28 |
어둠 | 2015.07.06 | 44 | |
446 | 참배 | 2015.09.26 | 12 |
445 | 단풍구경 | 2015.11.01 | 15 |
444 | 하늘 | 2015.07.06 | 13 |
443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7 |
442 | 별이 빛나는 밤을 만나다 | 2023.08.03 | 30 |
441 | 시든봄 | 2016.03.07 | 40 |
440 | 하늘 | 2016.12.29 | 255 |
439 | 질서 | 2015.09.26 | 20 |
438 | 너 | 2017.02.25 | 83 |
437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436 | 나락 | 2018.11.26 | 40 |
435 | 청려장 | 2015.09.27 | 16 |
434 | 송년 | 2015.12.21 | 17 |
433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7 |
432 | 벗 | 2015.07.18 | 20 |
431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21 |
430 | 운무 | 2015.11.02 | 27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