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작심삼일

석정헌2022.01.03 12:59조회 수 30댓글 4

    • 글자 크기


      작심삼일


           석정헌


몽상가의 

다락방 같은 생각에 잠겨

겨울을 웅크리고 앉아 보내고

이제 지팡이의 촉각에라도

의지해야할 신세

어떤 작심을 하였든지

기억조차 희미한

한해가 지나고

다시 새해를 맞이한지

삼일

작심은 아직도 머리속만을 맴돌다

벌써 희미해지지만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잡아

올해는 그냥 보내지 않으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오늘 아침11 2022.01.29 46
748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747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6
746 거짓말1 2018.02.14 46
745 괘씸한 알람1 2017.11.23 46
744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6
743 복권3 2016.11.23 46
742 양귀비1 2016.05.14 46
741 옛날에 2015.02.28 46
740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5
739 지랄같은 봄3 2020.04.24 45
738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5
737 타는 더위2 2019.07.16 45
736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5
735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734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733 창밖에는 2015.02.09 45
732 사랑의 미로 2023.02.18 44
731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4
730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44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