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잔인한 4 월
석정헌
누가 4 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든가
잔인함 앞세우고
아픈 눈물 섞어 만발 했든 4 월의 꽃들
아까시아 향기 앞세우고 다가올
5월이 오기전 활짝 피었다
한잎 남김없이 모두 지거라
그러나 아픈 너가 진들 슬픔도 지겠느냐
푸른 도화지처럼 깨끗한 하늘에
태양은 붉은 장미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간혹 피어난 뭉게구름 하염없이 흐르다가
바람따라 쓰러지면
아침 이슬처럼 사라져갈
잔인한 4 월의 꽃들도
5월의 가득한 아까시아 향에 섞여
고운 내음으로 나마
어느 한 귀퉁이에 남아 있겠지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49 | 추석2 | 2015.09.01 | 32 |
| 848 | 닭개장2 | 2016.06.26 | 52 |
| 847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2 |
| 846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58 |
| 845 | 목련2 | 2015.12.15 | 38 |
| 844 | 호수2 | 2015.07.11 | 38 |
| 843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7 |
| 842 | 가을 바람2 | 2019.09.25 | 38 |
| 841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7 |
| 840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1 |
| 839 | 하이랜드2 | 2022.04.30 | 33 |
| 838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39 |
| 837 | 벚꽃2 | 2015.12.29 | 91 |
| 836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1 |
| 835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51 |
| 834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6 |
| 833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5 |
| 832 | 벼락2 | 2018.07.21 | 58 |
| 831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12 |
| 830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