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이고 싶다

석정헌2015.03.23 10:06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살다보면 2015.03.19 7
928 일터 2015.04.09 7
927 뉘우침 2015.04.10 7
926 봄편지 2015.04.28 7
925 우울 2015.10.06 7
924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7
923 귀향 2015.03.04 8
922 믿음 2015.03.05 8
921 비애 2015.04.15 8
920 인간 2 2015.05.08 8
919 바람 2015.09.14 8
918 갈대소리 2015.10.09 8
917 후회 2 2015.10.19 8
916 2015.03.04 9
915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9
914 운명 2015.03.12 9
913 고향 2015.03.13 9
912 만리성 2015.04.09 9
911 삶. 이제는 2015.08.10 9
910 탈출 2015.10.30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