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라는 봄
석정헌
쪽빛 하늘 머리에 이고
하얀 배꽃이
봄을 이루더니
사랑이 일구어 놓은
찬란한 저 꽃은
지난밤 비바람에
잠못 이루고
외로운 밤 홀로 지샌 사랑처럼
미음따라 바람따라 흔들리다가
꽃잎은 꽃잎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하얗게 흩으져 버리고
텅빈 가슴속 못다준 사랑
그사랑 만을. 기억하며
비개인 거리를 헤매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흔들라는 봄
석정헌
쪽빛 하늘 머리에 이고
하얀 배꽃이
봄을 이루더니
사랑이 일구어 놓은
찬란한 저 꽃은
지난밤 비바람에
잠못 이루고
외로운 밤 홀로 지샌 사랑처럼
미음따라 바람따라 흔들리다가
꽃잎은 꽃잎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하얗게 흩으져 버리고
텅빈 가슴속 못다준 사랑
그사랑 만을. 기억하며
비개인 거리를 헤매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568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5 |
567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3 |
566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565 | 박꽃 | 2015.03.09 | 21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4 | |
563 | 무서운 | 2015.08.17 | 15 |
562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9 |
561 | 낮술 | 2019.11.16 | 27 |
560 | 장미가시에 찔리다 | 2015.03.09 | 103 |
559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20 |
558 | 결별 | 2015.06.30 | 23 |
557 | 울고 싶어라 | 2015.08.17 | 99 |
556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41 |
555 | 아름다움에 | 2015.03.09 | 38 |
554 | 그대 | 2015.03.19 | 19 |
553 | Fripp Island | 2019.09.03 | 50 |
552 | 인생이란 | 2015.03.05 | 12 |
551 | 살아가기 | 2018.07.28 | 28 |
550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