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속이며
석정헌
숨 가쁘게 살아온 회한의 삶
그마져 위선으로 숨기고
몸에 밴 땟자국
찬물로 밀어내다
푸석이던 마음
눈살 한번 찌풀이지 않고
고개 바짝 들고 하늘 쳐다본
그날로 가고 싶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쳐진 어깨에 주름진 얼굴
대롱거리는 세월
힘들게 어깨에 메고
스스로에 속아가며
남아 있는길
그래도 가야겠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29 | 울었다 | 2019.02.26 | 40 |
| 628 | 배꽃1 | 2019.02.18 | 40 |
| 627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0 |
| 626 | 코스모스2 | 2017.08.31 | 40 |
| 625 | 시든봄 | 2016.03.07 | 40 |
| 624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40 |
| 623 | 청춘 2 | 2015.02.10 | 40 |
| 622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 621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39 |
| 620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39 |
| 619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9 |
| 618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39 |
| 617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9 |
| 616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39 |
| 615 | 산 | 2020.05.20 | 39 |
| 614 | 출근길1 | 2020.02.04 | 39 |
| 613 | 71 | 2018.12.30 | 39 |
| 612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39 |
| 611 | 청춘 | 2015.02.10 | 39 |
| 610 | 일상 | 2023.02.08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