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2018.01.25 05:54조회 수 48댓글 2

    • 글자 크기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 석정헌글쓴이
    2018.1.26 07: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꿈속에서 2015.03.22 19
728 자화상 2 2015.03.26 19
727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9
726 후회 2015.04.09 19
725 결별 2015.06.30 19
724 가을 무상 2015.08.29 19
723 여름 2015.09.12 19
722 시린 가슴 2015.11.13 19
721 필경은 2015.11.25 19
720 Lake Lanier 2023.10.26 19
719 계절의 여왕 2024.03.17 19
718 그녀 2015.02.28 20
717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20
716 황토 2015.03.05 20
715 첫사랑 2015.03.05 20
714 연민 2015.03.08 20
713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0
712 숨은 그리움 2015.03.11 20
711 포인세티아 2015.03.23 20
710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0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