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행사 날 청색 양복이 잘 어울리셨어요.
그러나 선배님 작품은 주로
청색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짐. ㅎㅎㅎ
글로 맘의 앙금을 푸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인 줄 압니다.
도박도 술도 난봉꾼질도 아니고
글로써 푸니....
고급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자위합니다.
억울 합니다........
옷보다 사람이 더 멋있어야 되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가을 | 2016.10.03 | 29 |
648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647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646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645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9 |
644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643 | 춘분 | 2019.03.22 | 28 |
642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641 | 짝사랑 | 2015.09.19 | 19 |
640 | 문패 | 2015.11.25 | 24 |
639 | 더위 | 2016.04.30 | 28 |
638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22 |
637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636 | 살리라 | 2015.03.05 | 20 |
635 | 시월 | 2015.11.25 | 63 |
634 | 서리 | 2016.01.12 | 26 |
633 | Lake Lanier | 2017.06.09 | 29 |
632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7 |
631 | 일상 | 2023.02.08 | 40 |
630 | 남은 것은 | 2016.01.13 | 27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