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사랑

석정헌2017.10.19 10:46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사랑


              석정헌


찬 바람에 뒤 돌아 본 계절

어둠은 짙어지고

알 수 없는 시름

마음마져 무너뜨리고

초라해진 육신

하소연 할 곳 없는 가슴

눈물 흘리며

등 토닥여 주든 사랑

무슨 한에 젖어

결별이 이룩하는

애처로움 모르는 체

석양에 노을 물 들 듯

숲을 붉게 물 들이고

떨어져 바스라진 갈잎 함께

찬 바람에 흩어지고

격정을 인내한 사랑

허공을 향해 눈시울 붉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창녀2 2017.06.14 104
68 고약한 날씨 2018.07.02 104
67 한갑자 2016.04.18 106
66 마지막 포웅 2015.03.25 107
65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07
64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2
63 DST 2020.03.10 112
62 가을 아침 2016.09.07 113
61 산사의 봄 2015.04.16 117
60 Tybee Island2 2015.12.26 117
59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58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7
57 욕심 2016.04.15 121
56 슬픈 환희1 2019.11.26 123
55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24
54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7
53 화엄사 2016.03.31 143
52 복다름1 2015.07.09 144
51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49
5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