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9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1 |
688 | 메밀꽃1 | 2015.09.01 | 21 |
687 | 미련 | 2015.09.03 | 21 |
686 | 출근 | 2015.10.26 | 21 |
685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1 |
684 | 아쉬움 | 2015.11.12 | 21 |
683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1 |
682 | 벼락 | 2019.01.18 | 21 |
681 | 여기는 아프리카 | 2023.08.26 | 21 |
680 | 무상 | 2023.09.09 | 21 |
679 | 신의 유예 | 2015.02.28 | 22 |
678 | 모래 | 2015.02.28 | 22 |
677 | 가을비에 | 2015.03.02 | 22 |
676 | 봄 | 2015.03.04 | 22 |
675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2 |
674 | 부석사 | 2015.10.07 | 22 |
673 | 월식 | 2015.12.01 | 22 |
672 | 인생열차 | 2016.03.19 | 22 |
671 | 구원 | 2015.02.17 | 23 |
670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