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우리 엄마들

석정헌2017.06.22 07:57조회 수 167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 엄마들


            석정헌


미동도 않든 추위 살짝 밀리고

아직은 햇볕 깊은

처마 끝 툇마루

기둥에 기대어 선잠든

첫아이 해산한 어미

이마에는 송글송글 맺힌 땀

급한 마음에 대충 닦아 물 묻은 손

불은 젖을 물리고

힘차게 빨아 되는 아픔 속에

짜릿한 환희가 얼굴 가득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삶이라는 것 2015.08.18 21
688 메밀꽃1 2015.09.01 21
687 미련 2015.09.03 21
686 출근 2015.10.26 21
685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1
684 아쉬움 2015.11.12 21
683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1
682 벼락 2019.01.18 21
681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21
680 무상 2023.09.09 21
679 신의 유예 2015.02.28 22
678 모래 2015.02.28 22
677 가을비에 2015.03.02 22
676 2015.03.04 22
675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2
674 부석사 2015.10.07 22
673 월식 2015.12.01 22
672 인생열차 2016.03.19 22
671 구원 2015.02.17 23
670 잃어버린 이름 2015.02.23 2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